본문 바로가기
디자인&기업_마케팅

소리를 디자인하는 뱅 앤 올룹슨

by kendoo 2020. 2. 25.

뱅 앤 올룹슨(Bang&Olufsen)의 오디오는 특별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 슬림한 디자인과 고정 관념을 깨는 색채, 넓게 퍼지는 고출력의 음질과 음의 깊이를 청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그러하다. 1925년 피터 뱅(Peter Boas Bang)과 스벤드 울룹슨(Svend Olufson)이 설립한 회사로 창업 초기부터 하나의 원칙을 세웠는데 그것은 '정직한' 음악적 재현(Reproduction)으로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이 기술적 한계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사용자의 청각에 전달되는, 따라서 뱅 앤 올룹슨은 제품 설계 및 테스트 과정에 있어서 '인지 음향학적'이 강조되었다. 이는 인간을 먼저 생각하고 인간의 감성에 다가설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이며 디자인 컨셉이기도 하다.

 

 

 

고도하면서 심미적 예술성을 지닌 인간의 감성에 특별하면서 친근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뱅 앤 올룹슨 제품의 특징이다.

95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제품들을 만들어 왔으나 1980년대부터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를 시작하였다. 

 

1990년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소비자들의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라이프 스타일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라인이 구축되었고 '아이디어랜드'를 중심으로 컨셉 개발담당자와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이 창조적인 공동 작업을 했다. 그리고 1991년 비오시스템(Beosystem) 2500을 만들어낸 뱅 앤 올룹슨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색상, 품질 등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출시했다. 슬림하면서 미니멀리즘 한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되 색채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리고 기존 오랫동안 고수했던 무채색 계열과 블랙의 색을 떠나 새로운 컬러 이미지의 세계를 열었던 것이다.

 

 

 

특히 2002년에 출시한 스피커 비오랩(Beolab)은 사용자들의 주문을 통해 색상을 선택하는 시스템으로 '주문 후 제작'이라는 생산방식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오디오와 스피커는 블랙박스 같은 제품'이 아니라는 의지를 보여 주었던 것이다. 따라서 제품의 색채 전략에 있어 소비자들에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비오랩의 소비자 지향적 생산 방식은 그만큼 더 적극적인 색채 전략을 필요로 했다.

 

 

 

색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트렌드를 쫓는 과감한 형태와 다양한 색채로 디자인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취향과 기호를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그러나 뱅 앤 올룹슨은 '우리는 트렌드를 따르지 않으며 우리는 스타일을 선도한다'라는 자신감을 피력해 왔고 자신들의 이념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여 실천해 왔다. 또한 특이한 것은 뱅 앤 올룹슨 회사 내에는 디자이너가 없으며 대신 디자이너로 하여금 회사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갖게 한다는 점이다.

 

 

 

오늘날 뱅 앤 올룹슨은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고 사랑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엄하고 권위적인 사치품이 아닌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해주는 보다 대중적인 오디오 시스템의 이미지 마케팅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아우디 최고급 승용차에 오디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오디오 기술의 극대점에 이른 뱅 앤 올룹슨은 앞선 디자인 선도와 다양한 색채로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로고, 패키지, 카탈로그, 브로슈어, 리플렛, 그래픽 디자인 등 시각디자인 업무가 필요하면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인 켄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상담하면 해결됩니다. Homepage : www.designken.co.kr

 

메인 - 시각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인 켄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인 켄

designken.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