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자인&과학_심리

조형양식의 개념과 형성

by kendoo 2020. 1. 16.

미술작품의 표현에 있어 대상의 형태 또는 추상적 관념 등을 포착하여 구도를 정하고 형상을 그리고 채색하는 과정과 방법은 전적으로 작가의 자율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시각표현의 기저에는 시대적 상황과 문화적 가치 체계에 근거한 공통적인 표현양식이 존재하고 발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작품에 개인적 감성과 사고방식, 이념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경험과 지식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자신이 속한 사회가 생각하고 느끼며 소망하는 모든 것은 작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자신의 작품 속에 이러한 정신세계를 투영해 작품에 어떤 감정(Emotion)이나 기분(Mood), 여운(Flavour) 등을 주게 되는데, 이 같은 시대의 정신이 작품속에서 나타나고 종종 발견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시각미술은 문화의 전달 체계이자 인간의 본질인 의사소통의 한 형태로서 이미지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은 단지 보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다채로운 인간 활동의 한 측면으로서 여러가지 사색을 부여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미술에 역사와 양식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양식은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간에 일정하게 반복되며 규칙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러한 양식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점차 인간에게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이것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선호(Preference) 과정을 포함하게 되며 나아가서 하나의 공유되는 가치와 상징성을 포함하게 되는 것이다.

양식은 결과적으로 여러 사람에 의해 시간적, 공간적으로 공유하게 되고 공통적인 형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양식언어는 조형과정에서 시각언어와 같이 하나의 의사전달 방식으로서 인간의 표현 의지를 구체화하는데 사용되는 조형언어라고 말할 수 있다.

양식은 시각요소(Element), 기법(Techniques), 구문(Snytax), 영감(Inspiration), 표현(Expression)과 기본목적(Basic Purpose)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각언어의 관점에서 그 정의를 확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도 양식을 어떤 시대의 전체적인 문화환경에 의해 형성된 시각 표현의 범주 혹은 계통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양식은 관습이 행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예술적인 표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창조적 행위에 영향을 끼치는 양식적인 규율들은 관습보다 더욱 미묘하다. 건축가인 루이스 설리반(Louis Sullivan)은 "여러분이 어떤 표현방식을 갖지 못한다면 결코 표현할 수 없으며 보다 좋은 사고와 감정이 없다면 결코 표현방식을 가질 수 없으며, 여러분이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갖지 못한다면 좋은 사고와 감정을 가질수 없다."라고 하였다.

 

작품은 작가들마다 독특한 개성이 존재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필연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얼굴, 지문, 신체적 특징 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에게 기하도형을 그려보라고 요구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린 기하도형은 전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또한 예술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생활습관은 문화적으로 조절되는 것이며, 시각표현의 폭 넓은 범위에 대해서 단계적으로 한정하는 것은 문화양식에서 드러난 우성과 개인적인 양식 사이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양식 혹은 시각표현의 유파(화파/畵派)를 명명하는 것은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편리한 방법이다. 그러나 양식을 그룹짓고 명명하는 것은 시각적, 철학적으로 역사의 한 시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드러나고 나타난다. 각 예술가의 작품은 매체(Media), 방법(Method), 기법(Techniques)의 관계에 바탕을 두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그룹으로 묶었을 뿐 아니라, 양식적으로 묶은 그룹은 비록 그들이 역사적, 지리적으로 시간과 공간에서 폭넓게 분리된다고 할지라도 형태와 내용의 유사성 때문에 서로에게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시각예술에 있어서 양식은 여러가지 많은 결정과 단계에 대한 숙련으로 모든 요소와 요인들의 궁극적인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생존, 전달, 자기표현의 목적, 시각요소의 선택, 그 구성의 결정, 적당한 기법의 선택을 통한 시각요소의 조작 등 거기에는 어떤 것이 만들어지는 이유, 즉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최종 목적은 대부분 위에서 열거한 여러 요인들에 의해 조절되지만 주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정신적 환경에 의해 깊은 영향을 받았던 개인적 표현이며 이러한 것은 우리가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행위하는 모든 것에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브랜드&로고, 패키지, 카탈로그, 브로슈어, 리플렛, 그래픽 디자인 등 시각디자인 업무가 필요하면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인 켄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상담하면 해결됩니다. Homepage : www.designken.co.kr

 

메인 - 시각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인 켄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인 켄

designken.co.kr

  

'디자인&과학_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지(Cognition)  (0) 2020.02.03
디자인의 심리적 기능과 역할  (0) 2020.01.18
이미지와 기억  (0) 2020.01.10
디자인 지각(Perception)  (0) 2020.01.03
시각적 형태 심리  (0) 2020.01.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