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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학_심리

이미지와 기억

by kendoo 2020. 1. 10.

이미지(Image)는 반복이라는 조작을 매개로 하여 잠재적 기억(Potential Memory)을 떠오르게 하며 잠재적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상징의 역할은 대부분 꿈속에서 나타나는 상징의 역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잠재적인 기억이 바뀌는 과정은 이미지의 의미작용이라는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이미지를 환원시키는 작용이 아니라 무엇인가에 이끌려진 수 많은 근원에 의해 서로 그물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미지라고 하는 것은 인물, 대상, 사건 등을 사실적이기보다 추상적으로 마음속에서 그리는 그림, 즉 심상(心像)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미지는 지각작용에 의해 감각적으로 형성되는 형상이며 경험을 통해 복사 또는 묘사하는 것으로 시각적 형태도 고도로 추상적인 사회적 현상과 심리 상태를 표현하거나 나타낸다. 즉 감각적으로 체험한 것을 그대로 서술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닌 어떤 감각적 또는 지적 표상으로 치환하여 간접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들은 이미지 메이커(Image Maker)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직접 경험한 과거 내용의 대부분의 것, 즉 기억은 이미지로 남아 존재한다. 그러므로 필요하거나 적당한 인출 신호가 있으면 과거에 직접 경험한 것을 회상하여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정신적 재현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또한 사고(思考)에 이미지가 수반되는 경우도 많지만, 사고를 진전시키는데 있어서 이미지는 촉진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상상력(Imagination)인데 구체적인 여떤 표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며 이미지를 포착하고 추적하는 힘이 상상력이다. 

 

따라서 이미지란 현실적인 사물의 세계보다는 높고, 이들 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는 형이상학적인 힘보다는 낮은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결국 이미지는 이 두 세계를 연결시켜 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지가 의미(Semantic)를 부여하고 있는 시간의 합리적인 흐름을 거절하고 기억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충격이 되는 것이다. 이미지는 그림(Picture), 상징(Symbol), 단순한 기호(Sign)로도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그림, 상징, 기호라고 하는 세 가지 종류의 각 각 다른 이미지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며 이미지가 수행하고 있는 세 가지의 각기 다른 기능을 의미한다.

이 같은 그림, 상징, 기호 등은 커뮤니케이션의 기초 개념으로 시각디자인 분야에 적용되어 어떤한 의미나 내용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기억은 인상, 지각, 관념 등을 떠오르게 하는 정신 기능으로 경험한 것을 재생 또는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저장하는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기억은 어떤 정보의 유형에 따라 의식적으로 노력하여 학습으로 얻은 지식을 저장한 후 의식적으로 불러내는 서술기억(procedural memory), 운동, 운전 등 기술과 같은 반복학습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저장되어 몸이 기억하는 절차기억(Procedural memory)이 있다. 서술기억은 일시적으로 저장되었다가 사라지는 단기기억(Short-term memory)과 기억 고정을 거쳐 장기간 오래 남아 있는, 평생 남는 장기기억(long term memory)이 있으며 기억의 과정은 기명, 보유, 재생, 재인 4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기명

경험했던 모든 것이 남는게 아니라 특별히 인상적이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되는 것을 말한다. 기명은 학습를 통해 암기하는 능동적 기명과 TV에서 나오는 CM송 같은,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았지만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는 수동적 기명으로 나누어진다.

 

보유

기명된 것이 필요할 때 또는 어떤 자극으로 의식의 표면에 떠오를 때까지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기명되지 않으면 보유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기명되었다고 반드시 보유된다고 할 수 없는데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충격을 크게 받았을 경우 역행성 건망이라고 하여 사고 시점 이전의 기억을 상실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충격이 심하면 심할수록 보유가 파괴되었기 떄문에 먼 과거의 기억들까지 상실이 생긴다고 한다.

 

재생

보유된 과거의 경험이 어떤 자극으로 생각나는 것을 말한다. 재생도 기명에 능동적, 수동적 두 가지가 있듯이 적극적으로 생각해서 재생되는 경우와 의도없이 갑자기 재생되는 경우가 있으며 연상하여 어떤 것을 의식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다가 불연듯 다른 경험이 나타나 재생될 수도 있다. 그리고 재생에는 2가지 제약이 있는데 다른 기억과의 상호간섭과 억압이 있으며 재생은 개인의 욕구나 편견 또는 합리화의 투영을 거쳐서 나오기 때문에 심리와 환경에 따라 변용되고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조건하에서만 표현된다.

 

재인

과거의 접촉 또는 경험을 틀림없이 자기가 체험한 것으로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재생하는 것은 재인한다는 결과가 되는 것이며 대체적으로 표현을 매개로 하지 않아 재생보다는 수월하다. 예를 들어 한번도 가지 않았던 도시를 TV를 통해 경험하고 갔을 경우 왔던 것 같은 재인감정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할 수 있다.

 

인간을 포함한 유기체는 지각된 인지적 내용, 운동학습 등 경험에 의해 얻어진 내용들을 저장한다. 유기체의 이러한 저장현상을 기억이라고 하며 따라서 인지는 경험내용을 얻는 과정이고 학습은 경험내용을 얻음에 따라 행동이 변화해 가는 과정이고 최종 기억은 이렇게 얻은 모두를 보존하고 저장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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